▣▣ 성우 양지운 파킨스병 은퇴 데뷔 49년차의 원로 성우이며, 성우 배한성와 박일과 단짝이자 성우계의 트로이카로 손꼽히는 외화 전성시대를 풍미했던 성우 중 한 명. 언제나 흐트러짐없는 모습과 성실함을 보여줘 녹음이 꼭두새벽이든 한밤중이든 단정한 차림에 신문을 옆에 끼고 녹음실에 도착해 준비하고 있어 같이 녹음하는 후배 성우들에게는 귀감이 되고 있다.[4] 경상남도 통영 출신으로, 후배 김희선의 책에 따르면 데뷔 당시에 무척 사투리가 심해서 5년 동안 신문 읽기나 뉴스나 다큐멘터리를 봐 가면서 표준말을 열심히 익혀서 지금에 이르렀다고 했다. 양지운 본인도 인터뷰에서 사투리 때문에 성우를 하기에는 핸디캡이 너무 많았다고 토로했다. 인터뷰를 보면, 평상시에도 성우 톤이 묻어나는 배한성, 박일과 달리 양지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