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여자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를 졸업했다. 당시로서는 굉장한 고학력이었는데, 전국에 대학생이 10만여 명에 불과한, 10명으로 치면 단 1명도 안 되던 때였기 때문이다. 특히 여대생은 훨씬 더 드물던 시절이고, 특히 연예계에는 대졸자가 남자도 몇 명 안 될 정도로 흔치 않았고, 고졸도 고학력 취급 받던 시절이었다. 여운계와 비슷하거나 더 윗 연배에서 대학을 나온 여배우들이라곤 엄앵란[6]과 전원주 정도가 있다.
1962년에 실험극단 단원으로 지내다가 KBS 공채 탤런트에 합격한 뒤 1964년 TBC의 공채 탤런트에 다시 합격하여 대한민국 최초의 일일 연속극 <눈이 나리는데>의 시골 다방 마담 역할로 안방극장에 데뷔했다. 특이사항이 있다면 24세 때부터 벌써 할머니 역할을 맡았다고 한다.
2007년, 신장암으로 SBS 드라마 <왕과 나>에서 중도 하차하고 투병 생활을 하다가 3달 후 재기한다.
그러나 2009년 폐렴에 걸렸다는 보도와 함께 장화홍련 촬영 도중 중도 하차했는데, 이와 함께 신장암이 폐로 전이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결국 회복하지 못하고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2009년 5월 22일에 향년 69세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