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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사골 다시내
주산지 저수지 가다 본문
그해 가움이 심해 주산지 저수지 물이 부족하여 바닥이 들어나고 있었네요 물속에서 자라야 할나무가 마르고 있으나 마른나무을 보니 안타깝네요 물이 부족하여 아름다운 물안개 모습를 못봤네요
주산지는 조선 경종(1720년) 8월에 착공하여 그 이듬해인 경종원년 10월에 준공하였으며, 주산지 입구 바위에는 영조 47년(1771년) 월성이씨 이진표 공 후손들과 조세만이 세운 주산지 제언에 공이 큰 이진표공의 공덕비가 있음.
저수지는 그리 작지는 않지만 입구가 협곡이며, 축조 당시 규모는 주위가 1천1백80척 수심 8척이라고 전하며, 수차의 보수공사를 거쳐 현재는 제방길이 63m, 제방높이 15m, 총저수량 105천톤,관개면적 13.7㏊임.주산지 맑은 물은 주산현 꼭대기 별바위에서 계곡을 따라 흘러 주산지에 머무르고 주왕산 영봉에서 뻗친 울창한 수림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물위에 떠있는 듯한 왕버들과 어우러져 별천지에 온 것 같이 한적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어 한동안 속세를 잊고 휴식을 취하기에 그지없는 곳임.
또한 이 호수는 준공 이후 아무리 오랜 가뭄에도 물이 말라 바닥을 드러낸 적이 없고 호수에는 고목의 능수버들과 왕버들 30여 그루가 물속에 자생하고 있어 그 풍치가 호수와 어울려 아름다운 풍경을 만듦.
주산지는 비온 뒤의 청아한 풀잎과 별바위를 지나가는 낮은 구름과 안개, 가을 단풍과 저녁노을이 어우러져 신비롭고 아름다운 비경을 보여줌.
▲그 해 가움이 심해 주산지 저수지가 물이 말았다